
종이의 집 스페인 드라마 시즌 1~3
처음 이 드라마가 재미있다고 했을 때 스페인 드라마라고 해서 많이 생소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즌을 보는데 익숙하지 않은 스페인어와 노래가 살짝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뒤로 갈수록 재미가 있어지네요 특히나 조폐국을 점령한 후에 모든 걸 계획했던 교수의 능력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고
교수의 계획이 틀어지면서 점점 더 흥미를 더한 거 같습니다.
물론 시즌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언젠가는 조폐국에서 잘 탈출까지 하겠지요

그 뻔한 결말을 알고도 보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지금은 시즌 3로 다음 시즌이 있을 걸로 보이는데 시즌 2처럼 비슷하게 끝난다면 정말 이번이 마지막 시즌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더더욱이나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합니다.

또 멤버들이 처음에는 밉상이다 싶은 캐릭터들이 시간이 지나고 시즌을 거듭하면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더라고요
괴짜 같아 보이던 베를린마저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베를린은 조폐국 내부의 우두머리니 격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형적인 독재자 모습이 스멀스멀 나옵니다 그러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하는데요 진짜 초반에는 제일 싫어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습니다.
선과 악을 구분하자면 당연히 은행을 터는 도둑들이 악이 되겠지만 드라마 뒤로 갈수록 사람들을 그렇게 몰고 가는 부패한 정부 관료들이 악이고 오히려 그걸 알리는 도둑들은 선이 됩니다. 거기다 인질들을 안전하게 내보내기까지 하니 영웅으로 칭송받게 되는데요
여기서 도둑보다 더 얄미운 캐릭터는 바로 인질 중에 있는 조폐국 국장인 아르투르 로만 은 정말 진상으로 나옵니다.

바람피우기까지 하면서 바람피운 회사 여직원이 임신을 하니 그 사실을 오히려 부정하기도 하고 인질들 중에 있으면서 자기가 딱히 무얼 하지 못하면서 자꾸 뒤에서 바람만 잡으면서 인질들을 동요시키는 모습은 정말 찌질한 모습이네요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에 석호필이 있다면 종이의 집에서는 모든 내용에 중심에 교수가 있습니다. 진짜 똑똑하네 하며 감탄하기도 했다가 대체 뭘 한 인물일까 뒷배경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거기다 생각하지 못한 사랑에 빠지면서 드라마 내용이 더 흥미 진진해지는데 한몫 합니다.

여자 캐릭터중 가장 매력적인건 나이로비가 아닌가 싶네요 극중 스토리를 이끄는건 도교이지만 매력은 나이로비가 더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언니중에 언니 ! 꼭 내 친언니 같은 느낌이죠 어디가서 친구들한테 놀림당하고 울면서 들어오면 바로 뛰어나가 그 친구들을 다 무찔러줄꺼 같은 완전 멋쟁이 언니 캐릭터 입니다.
특히나 인질중 애들한테 왕따 당하고 있는 영국대사의 딸 앨리슨 파커 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인질과 강도가 서로 적만은 아니라는 느낌을 알게해줍니다.

시즌4 기대합니다 ! 어여 나와주세요